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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빵 한 개에 담긴 위로… 창작연극 '동백당–빵집의 사람들' 성황리에 마쳐

2026-06-29 10:57 | 입력 :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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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빵 한 개에 담긴 위로… 창작연극 '동백당–빵집의 사람들' 성황리에 마쳐

정겨운 빵 한 개에 담긴 위로… 창작연극 '동백당–빵집의 사람들' 성황리에 마쳐

김포문화재단이 지난 6월 27일 김포아트홀에서 선보인 창작연극 '동백당–빵집의 사람들'이 관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47년 군산을 배경으로 한 이번 무대는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객석에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작은 빵집 '동백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희망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다. 시대의 상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절망에 머물지 않고 연대와 인간애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객석을 가득 메웠다. 자녀들은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와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몰입했고, 가족들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공연을 즐겼다. 세대를 아우르는 서사는 공연장 곳곳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하며 문화예술이 지닌 소통의 가치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짜임새 있는 극 전개는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인물들의 삶과 감정은 객석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배려와 신뢰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며 공연이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혜주 기자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는 빵 한 개를 모든 관객에게 전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돼 객석의 미소를 자아냈다. 배우들이 직접 건넨 빵은 극이 전하고자 한 나눔의 마음을 객석으로 이어주었고, 작은 손에 전해진 빵과 이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환한 미소는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뜻깊은 순간을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성과 관객 참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연예술이 지닌 공감과 치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했다. '동백당–빵집의 사람들'은 빵 한 개에 담긴 소박한 온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대의 의미를 전하며, 김포아트홀을 찾은 시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문화예술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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