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손을 잇고 감각을 깨우다
신한대학교 최고위 과정생들, 파주 문산 무빙써클-뜨락팜 방문
움직임으로 교감하고 텃밭에서 자연을 만나는 시간
신한대학교 최고위 과정생들이 지난 9월 27일 파주 문산에 있는 ‘무빙써클-뜨락팜’을 찾아 몸의 감각을 살피고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움직임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커뮤니티댄스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
| 무빙써클 전경 |
‘무빙뜨락’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무빙써클연구소와 500평이 넘는 뒤뜰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꽃과 채소를 가꾸고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며, 자연과 움직임을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내 곳곳에 놓인 호박과 참외 등 텃밭 수확물은 공간에 정겨움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차와 제주 과즐, 귤을 나누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최고위 과정생들 활동
오전에는 선택적 주의집중과 감각 깨우기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시도하고 손과 몸의 움직임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감각에 주의를 기울였다. 낯선 동작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과정도 함께했다.
점심 식사와 휴식 후에는 서로 손을 내밀고 받아주는 활동이 이어졌다. 오른손을 주고받는 동작과 왼손으로 씨앗을 심는 모습을 표현하는 활동, 호흡과 소리를 활용한 움직임 등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교감을 나눴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텃밭으로 나가 대추를 따 먹고 주변을 둘러봤다. 뜨락에는 대추나무와 매실나무가 각각 다섯 그루씩 자라고 있다. 실내에서 몸의 감각에 집중했던 시간은 열매를 맛보고 식물을 살피는 야외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심어 기르는 작물뿐 아니라 저절로 돋아난 풀과 꽃도 살피며 땅을 가꾼다. 운영진은 액비와 부엽토를 더해 흙을 돌보고, 꽃밭에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자연의 순환에서 얻은 퇴비를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방문은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감각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몸을 움직이고 자연을 살피며 하루를 함께한 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일정을 마쳤다.
김명희 기자